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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시집 ‘노을이 부르는 노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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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뉴스)

좋은땅출판사가 ‘노을이 부르는 노래’를 펴냈다.

‘노을이 부르는 노래’는 위성용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책 속에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희로애락과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출판사 좋은땅을 통해 2024년 11월 2일 출간된 이 시집은 인생의 황혼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은유적 언어로 표현한 총 136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보릿고개 시절의 추억에서 산업화 시기의 격동기, 결혼과 자녀 양육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삶과 시대를 함께 체험해 온 수많은 장면들이 시편 곳곳에 배어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인생의 무게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위성용 시인의 삶의 궤적은 다수의 기성세대가 겪은 시대적 이야기와도 일치한다. 시인은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던 어린 시절과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쉼 없이 달려왔던 청장년기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이를 시로 재현하고 있다. ‘마골산이 부른다’와 같은 작품에서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위안을 절절하게 묘사한다.

‘노을이 남긴 말’에서 시인은 “노년이 되면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죽음 직전까지 깨우침을 향해 걷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며, 인생의 황혼에서도 배우고 깨닫는 여정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어리석은 인생아’에서는 ‘세월이 강제로 먹여 온 나이’라는 표현을 통해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과 함께 이제서야 비로소 삶의 본질에 한 발짝 다가서고자 하는 성찰을 담아냈다. 이러한 시들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성찰과 동시에, 아직 남아 있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노을이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회고에 머무르지 않는다. 각 시편들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자연과 사람, 추억과 인연을 아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봄비 내리는 날’과 같은 작품에서는 잊지 못할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내 가슴에 비가 내립니다’라는 표현으로 담담히 고백한다. 이어 ‘가는 세월 오는 세월’에서는 ‘너는 오고 나는 가고 세월이 가네’라는 구절을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사랑과 그리움, 인연과 이별이라는 주제들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독자들은 위성용 시인의 시편들을 통해 황혼에 이르러 비로소 느낄 수 있는 묵직한 감정과 함께 자신의 삶을 조용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노을이 부르는 노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